오늘 알아볼 자격증은 변리사자격증입니다.
주변에 변리사 준비하는 친구가 있어서 관심있게 본 자격증입니다.
이번주말에는 2차시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 변리사는 하나의 자격증입니다.
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시험의 종류인거지 공무원같은건 아닙니다.
주변에 보면 이걸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뭐 일단 합격만 하면 취업을 하던 창업을 하던 미래는 보장되긴 하지만요.
일단 변리사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대학생 신입생시절 변리사라는걸 처음 들어봤습니다.
처음본곳은 티비 뉴스에서였습니다.
직업별 연봉순위에 쫙 펼쳐져있었는데 변리사가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진로를 조금씩 고민하던 때라 연봉순위 1위의 직업은 너무나 매력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의사처럼 대학선택에서 결정되는게 아니라 시험을 통해서 자격을 얻고, 그 시험은 공대생들이 익숙한 내용이라 유리하다는 점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험에대해서 좀 찾아보고 주변선배들 말을 듣고 곧 포기를 하고 만 시험이기도 합니다.
왜 그랬는지는 아래에 시험내용에대해서 설명할때 적겠습니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전문자격증의 한 종류입니다.
응시자격이 없습니다.
공대생, 문과생, 자연대생, 전문대생, 고졸같은 학력은 물론이고 연령,경력, 성별등에 제한이 앖습니다.
누구나 시험칠 자격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정말 다 자격있는건 아니고 자격 결격사유도 있습니다.
금고이상의 실형받은지 얼마안되거나 유예기간인시람, 파산선고받고 복권안된사람 등 몇가지가 있긴하지만
웬만한 일반인들은 관련된 사항이 없을겁니다.
그럼 변리사가 뭐 하는 직업인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변리사는 이름에서부터 변호사와 뭔가 비슷함이 느껴집니다.
네, 비슷한 자격시험 맞습니다.
법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법이라기 보다는 산업재산권과 관련된 법을 다룹니다.
그러다 보니 신기술이나 발명에 대한 특허와 관련된 법을 주로봅니다.
즉 이공계분야의 변호사라고 보면 편합니다.
변호사가 법에대해서 자세히아는건 당연하지만 이공계분야의 세부적인 부분은 당연히 아는데 한계가 있고 전문적입니다.
그래서 이걸 대체하기 위해서 만들어진게 변리사라는 말입니다.
변리사는 산업재산권이 맨처음 출원부터 시작하여 마지막 등록할때까지 모든 절차를 관리합니다.
문제가 있을시 법원에 소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 기술분야는 엄청난 정보를 바탕으로 수많은 특허들을 내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각 기업체에서는 산업재산권과 관련한 자문또는 관리를 변리사에 부탁하기도 합니다.
수요가 점점 더 늘어나면서 인기를 얻고있는 직종인건 확실합니다.
그럼 왜 이 자격증 취득이 어려운지 알아보겠습니다.
연봉1위의 직업입니다.
1위인데는 이유가 있고 절대 쉬운 분야가 아니라는건 확실합니다.
어떻게 보면 일반 자격증이지만 사시,행시,기술고시에 준하는 자격증으로 보기도 합니다.
이공계쪽에서 갈수있는 최고의 직종으로는 기술고시와 변리사가 투탑인건 확실한 사실입니다.
아 기술고시도 전에 준비했었는데 그건 다음에 또 포스팅해야겠네요.
우선 시험은 1년에 1회만 칩니다.
네 한번 미끄러지면 또 1년을 기다려야하는 무시무시한 시험입니다.
일반적으로 1차시험은 2월중에 2차시험은 7월중에 칩니다.
시험은 1차 2차로 나뉘어집니다.
1차시험은 3과목으로 객관식이고 5지선다입니다. 찍어서 맞추기도 힘들다는 말이죠.
아, 원래 영어시험이 따로 있었으나 이제 공인시험점수로 대체되었습니다.
토익은 775점 텝스는 700점이상이 필요하고 토스,오픽같은건 안됩니다.
과목은 산업재산권법/민법개론/자연과학개론 입니다.
과목당 40문항으로 각각 70/70/60분 시험입니다.
문항이 적어서 쉬워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첫번째 과목인 산업재산권에서는 특허,상표,디자인보허법등 다양한 법문제가 있고,
두번째 과목인 민법개론에는 친족,상속을 제외한 모든 민법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세번째 과목은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을 포함한 이공계 문제입니다.
물론 엄청 심화된 내용이고 각종 역학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렇게 과목은 3개 뿐이지만 각 과목이 포함한 범위가 엄청납니다.
법만해도 각종 판례들을 달달 외워야하고 자연과학과목도 한두과목이 아니라 공부할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1차에 합격한 사람을 대상으로 2차시험을 치뤄지게 됩니다.
2차시험 때문에 변리사가 힘든겁니다.
2차시험내용과 답예시를 보고 저는 포기했습니다.
시험은 토요일,일요일인 주말 이틀에 걸쳐서 칩니다.
첫날에는 특허법과 상표법을 각각 120분간 치고, 2일차에서는 민사소송법1과목과 디자인,열역학,제어 등 이공계 과목중에서 1택해서
또 각각 120분간 시험칩니다.
문제는 2차시험은 주관식이고 논술형이라 글로 쭉 풀어 써야합니다.
법을 달달달 외워야하고 약간의 용어차이가 답을 단락하기때문에 엄청난 암기가 필요합니다.
합격기준은 일반자격증처럼 절대평가가 아닙니다.
1차시험의 경우 영어점수가 기준점수를 넘어야되고, 각 과목 최소 40점에 평균 60점을 넘어야합니다.
이건 기본인 기준이고 기준을 넘은 사람을 대상으로 고득점자순으로 인원을 뽑습니다.
2차도 각과목 최소 40점에 평균 60점을 이상 받은자중 고득점자 순으로 뽑습니다.
만약 시험이 어려워서 평균60점이 넘는사람이 최소합격인원보다 적으면 40점 과락을 면한 사람중에서 합격자를 뽑습니다.
매년 1차합격은 600명 정도이고 최종합격은 약 200명 내외로 뽑습니다.
1차응시자는 평균 2천 중후반 정도이고, 2차시험 응시자는 약 천명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
요즘 경쟁률이 엄청난 공무원과 비교해보면 쉬워보일수 있습니다.
경쟁률로 1차에서 5:1 정도고 2차에서도 5:1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어려운 시험이라고 말할까요?
첫번째, 공부해야하는 양이 너무나 많습니다. 범위도 엄청나게 많은데 내용도 깊숙하게 공부해야하는 점입니다.
두분째, 시험에 허수가 없습니다. 대부분 그냥 시험처보는사람보다는 목숨걸고 시험치는 사람이 많습니다.
세번째, 경쟁자들이 쟁쟁합니다. 대부분이 이름있는 대학교에서 성적 좋은 학생들이 시험에 도전합니다.
주변에서 준비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열심히 공부합니다.
보통 1차시험 합격하는데 빨라도 1,2년이 걸리고 2차시험에서 또 2,3년이 걸리는게 대부분이고
다른 고시처럼 장수생이 많은 시험이기도 합니다.
물론 정말 머리 좋은 사람은 한번에 합격하기도 하지만 그건 정말 극 소수중에 소수이 때문에 무시해도 되는 부분이고
일반적인 공부좀 하는 사람기준으로 최소3년에서 5년이라고 보면 될듯합니다.
나중에 시간나면 다시 도전해볼까 생각해봤지만 옆에서 준비하는 친구를 보니 안하는게 더 좋을듯합니다.
실제로 시험 치는 분들은 적지만 이번기회에 이런 자격증이 있고 취득하기 얼마나 힘든건지 한번 알아주셨으면 합니다.